계속모드의 첫 인상은 "귀여워!"였다.
일반 책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, 컬러풀한 표지, 귀여운 그림,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벼운 책!(일반 책보다 훨씬 가볍다)
계속모드의 첫 인상은 무척이나 좋았고, 전체적으로도 책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.
이 책의 구성은 정말 무난하다.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자기 개발서의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.
그 중에서도 튀는 것을 고르라면,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서머리를 대신할 용도로 있는 듯한 퀴즈들.
이게 은근 쉬우면서도 틀릴까봐 걱정하게 만든다. 왠지 모르지만 다 맞추고 말겠어!라고 타오르게 하는 것이다.
그리고 검은색 외에 주황색이 사용된 글씨들. 이정도가 이 책의 특별한 구성형식이다.
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내용은 어떨까?
한마디로 말하면 "음. 좋아. 좋아. 좋아. (갸웃)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은말이다? (탁) 뭐였지?" 이런 식이었다.
많은 사람들이(특히 나!) 의지박약, 작심 3일로 괴로워한다. 늘 새로운 각오로 마음을 굳히고 도전한다. 그러나 곧 자신의 패턴으로 돌아간다.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.
자기 개발서적을 펼때면 언제나 그렇듯이 "이 책을 읽고나면 나도 완전히 달라지겠지?!!"라는 마음을 먹는다.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. 이 책을 받고 펴면서 나 역시 극적인 변화를 꿈꾸었다. 하지만 언제나처럼 책을 덮는 그 순간에는 묘한 아쉬움을 느꼈다.
자기개발 서적의 특징일지도 모르지만, 어떤 종류의 책들을 다루듯 비슷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것 같다.
이 책은 "끈기"에 대해서 다루지만, 내용은 "어떤 목표를 짜고, 어떻게 해라"라는 식이다. 둘이 뭐가 달라?라고 물으면 특별히 할 말은 없지만, 뭐랄까?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다. 특히 다른 자기개발 서적에서 본 내용들이나, 인터넷에서 본 내용들이 많아서 아쉽다. 아침형인간이 되라-라던지, 메모를 기술적으로 해라-라던지, 작심3일이면 3일마다 결심을 해라-라던지.....
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장점도 많이 있다.
무조건 계속모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, 자신의 목표에 따라 종류를 나누어 계속모드를 행해야 한다고 말하는 점이나,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(ex. 잠자는 것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스톱워치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데, 어디서 스톱워치를 살수 있는 지 까지 이야기 해 준다.)을 제시하고 있다. 또한 저자의 친구이야기나, 우리나라 저명인사들의 이야기를 중간에 다루워 친숙한 느낌을 주고 있다.
전체적으로는 아쉽고, 세부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.
하지만 평소 자기개발 서적을 잘 읽지 않고, 읽은 후에 철저하게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.